수학 공부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간절해요
먼저 글솜씨가 좋지 못한 탓에 장문으로 적는 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방 일반고 고3 현역 수시러이고,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 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미적분 선택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학 공부의 방향을 완전히 잃은 것 같아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원래 수학을 좋아하고 흥미도 있었지만, 중학교 때부터 고1까지는 사실상 수학 노베에 가까웠습니다. 그렇다고 공부 자체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 방법이 잘못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예비 고2 겨울방학에 수학을 제대로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법을 바꿨습니다.
그 결과 고2 6월 학평에서 처음으로 2등급을 받았고, 학교 내신에서도 1등급을 받았습니다. 이후 고2 9월, 10월 학평에서는 1등급을 받았습니다.
예비 고3 겨울방학이 되면서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정시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시발점 뉴런 스블 등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한 번 들어봤는데, 제가 기존에 공부하던 방식과는 상당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실전 개념이나 스킬 자체가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문제에 적용하고 체화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상당히 버거웠습니다. 결국 인강을 과감히 포기하고 기존처럼 기출을 오래 고민하면서 공부하는 방식을 유지했습니다.
그 결과 고3 3월, 5월 학평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주변에서 유명 강의를 듣던 친구들보다 점수가 높게 나오기도 했고, 인강을 듣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어느 정도 사라지면서 ‘내 공부법이 틀린 것은 아니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평소 1등급을 받더라도 대부분 1컷에 걸치거나 4점 정도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재수생 유입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6모에서는 15, 22, 28, 30번을 틀려 84점을 받았고 예상대로 2등급이 나왔습니다. 원래도 4문제 정도 틀렸었기에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등급컷이 올라간 것이 체감됐습니다.
다만 제가 지원하려는 대학의 최저를 맞추기엔 2등급까지는 괜찮았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공부법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7월 학평에서는 다시 1등급을 받아서 별다른 위기감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9월 모의고사에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15, 21, 22, 28, 29, 30번을 틀려 76점, 3등급을 받았습니다. 고1 이후 처음 받아보는 수학 3등급이라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시험을 치면서 평소보다 못 봤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2등급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혼란스러운 것은, 학기 초에는 저보다 점수가 낮았던 친구들이 스블이나 뉴런 등의 강의를 꾸준히 듣고 공부하더니 이번 9모에서 1등급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예전에 쉽게 풀었던 기출문제들도 다시 보니 갑자기 막히는 경우가 생겨서 더 혼란스럽습니다. 왜 갑자기 실력이 떨어졌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와서 실전 개념 강의를 처음부터 듣기에는 영어와 사탐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해서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느껴집니다.
현재 목표는 수능 수학 2등급, 가능하면 84점 이상입니다.
제가 특히 약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지로함 킬러, 도형, 미적분-적분법(꼴 맞추기를 떠올리는 발상이 너무 어려움)
정도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고민되는 것이, 미적분은 28 30을 버리고, 급수만 겁나 파서 29만 맞히는 방향으로 가도 되나요?
남은 기간 동안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평가원 기출은 꽤 자세히 3,4회독(공통만, 미적은 얼마 전에 1회독 완료 ㅠ) 정도 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